잘생겨도 문제가 됐었지
2016. 5. 16. 15:04
찰리 채플린..
너무 잘생겨서 거절 당했었다네요.
무명배우 시절에 희극 극단에 지원할 때마다
'연기를 잘하긴 하지만 너무 잘 생겨서 사람들을 못 웃길 것 같다'
라는 이유였다는데요~
어떻게든 극단에 들어가고 싶어서 고민하던 채플린은
가짜 콧수염과 맞지도 않는 큰 사이즈의 유행 지난 정장을 입고
다시 극단을 찾아가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고,
그제서야 극단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군요.
하긴.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도 개그맨이라면 일단 얼굴이 웃기게 생겨야 했었죠.
잘 생긴 애들은 거의 진행보조 수준..
웃긴 캐릭을 더 웃겨 보이게 하기 위한 들러리 정도만 역할을 맡았었죠.
그런데 뭐.. 지금 개그맨들 보면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쑥쑥~
못생기면 개그맨이나 하라는 말을 옛말이 되어가고 있지요.
(개그맨도 못하면 못생긴 사람들은 뭘 먹고 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)
뭐.. 암튼.. 채플린이 그렇게 성공하긴 했지만..
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.. 저렇게까지 하지 않았어도 성공할 수 있었을 텐데..ㅎ